게임스탑 주가 하루만에 92.71% 상승, 1년새 3300% 폭등
뉴욕증시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지만 게임스탑은 달랐습니다. 무려 92%가 폭등하며 14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게임스탑은 무슨 기업?
게임스탑은 비디오 게임 전문 오프라인 소매점으로 미국 전역에 비디오 게임 매장을 두고 있어 게임팩, CD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전 PC,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는 대부분 CD로 게임을 구동하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다운로드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의 비중이 점점 커졌고 그에 따라 게임스탑은 미래가 없는 우하향 기업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스토리 요약
하지만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의 주식 게시판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게임스탑을 매수하자고 의견을 같이했고 행동주의 투자자로 잘 알려진 라이언 코언이 게임스탑의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라이언 코언은 이전에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를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중심으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적이 이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커뮤니티의 주도로 게임스탑의 주가는 17달러에서 13일 31.40달러까지 상승했는데 이때 펀더멘탈과 실적에 상관없이 급등했다고 판단한 해지펀드들은 당연히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공매도에 나섰습니다. 참고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공매도 비중이 높은 기업 주식이 바로 게임스탑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였고 이 와중에 서킷브레이커도 여러 차례 발동될 정도로 과열양상을 보였습니다. 소셜캐피털의 CEO도 "행사가격 115달러로 게임스탑의 콜옵션을 매수했다" 라고 언급하면서 매수세가 한층 더 강해졌습니다.
이렇게 26일까지 게임스탑의 주가는 642% 상승하였고 일론 머스크도 개인 SNS로 "Gamestonk!!" 라고 게임스탑을 언급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200달러를 넘겼습니다.
이제 공매도에 나선 기관들이 29일 옵션 만기일에 만기를 연장해야할지,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의 손실을 막기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를 해야할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공매도 기관들이 숏 스퀴즈를 선택한다면 투자자들과 같이 매수에 나서야하기 때문에 또 한번 게임스탑의 주가가 폭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만기 연장 후 계속해서 주가가 오르는 형태가 계속된다면 공매도 기관들은 파산해야하는 상황까지 올 수 도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래는 같이 보면 유용한 글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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